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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칼럼
제목 학교에 채소‧과일 급식을 도입하자
작성일자 2019-04-12
조회수 229

41주차

 

[논평][학교 안 비건]

 

 

학교에 채소과일 급식을 도입하자

우유 급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가?

 

   



 

자율적이지 못한 우유 급식 선택, 괴로운 학생들

 

우유 급식을 시행하는 학급에서 우유를 강제로 마시거나 마시지 않고 버리고 장난치는 학생들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학생들에게 우유를 공급하기 전, 수요조사를 통해 우유 급식에 동의한 자에 한하여 제공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은 매일 아침 우유를 강제로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학생들이 우유를 마시는 것을 기피하지 않도록 담임교사가 일정한 시간에 음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침까지 내려져 점점 교사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자율적인 선택을 방해하는 제도에 원인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에서 20191월 공개한 <2019년 학교우유급식 매뉴얼>알러지, 소화장애 등 체질적인 문제로 학생이 우유급식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전체 학생에게 우유 급식을 실시하기를 지침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가급적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 대상을 학부모로 선정하라는 지침이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에서 우유급식 미신청 학생에 대해 우유급식업무담당자는 필요시 학생 상담 등을 통하여 가급적 우유급식 참여 유도하라며, 이러한 매뉴얼을 통해 우유 음용습관을 조기에 형성시킴으로써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하여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 도모하겠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수요조사 예시에는 우유급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서술하라 되어있어

사실상 우유를 마시고 싶지 않음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우유 급식을 신청하도록 유도한다.

 

   



 

출처: 2019년 학교우유급식 매뉴얼

 

우유 급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가

   

 

우유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는 카르텔은 오랜 기간 다양한 광고를 통해 우유가 몸에 좋다는 이미지를 견고하게 각인시켜왔다. 이처럼 우유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높아진 이유에는 우유 급식이 큰 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유가 건강에 좋다는 단단한 인식은 사람들에게 거의 상식처럼 굳어져 있었으나, 점점 많은 과학적 연구조사들은 우유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밝히기 시작했다.

미국의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는 미 연방 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내용에는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존 맥두걸 빌클린턴 미국 전대통령 자문의는 "유제품을 건강한 식품이라고 생각한다. 치즈 한덩어리를 먹으면서 건강한 뼈를 생각하지만 지방덩어리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콜린 캠벨 코넬대학교 영양생화학 명예교수도 "유제품 소비가 많은 나라일수록 골다공증 발병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학생들이 우유 마시기를 기피하는 우유 음용 기피 현상은 단순 맛이 없다는 이유로 나타나지 않는다. 학생과 성인을 모두 포함하여 한국인의 75%가 우유내 포함된 젖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젖당불내증)’을 앓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우유를 마신 후 유당불내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울렁거림,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알러지, 소화장애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우유급식 대상자가 아니라 명시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우유 마시기를 강제하는 우유 급식 정책으로 인해 초등학교 우유 급식률은 2017년 기준 76.5%로 유당불내증을 가진 많은 학생들이 억지로 우유를 마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용기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우유를 마시는지 담임 교사가 직접 지도하라는 정부의 지침은 음용기피 현상의 근본을 보고있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유 급식을 시행하는 안양의 한 초등학교 영양사는 낙농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우유를 공급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학교급식은 수업일의 점심시간에 법정 영양관리기준에 맞는 주식과 부식 등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런데 우유 마시기1교시가 끝난 시간, 학급에 따라 등교하자마자 먹도록 지도하고 있다. 문제는 초등학생의 경우, 오전에 우유를 마신 학생은 급식을 달게 먹지 못하는 등 점심을 먹는 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의 우유 공급 제도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주장하여 오히려 우유 급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영양 섭취를 방해하고 있음을 밝혔다.


 

문제점 많은 우유 급식, 대안은 과일 채소 급식

   

우유가 건강에 좋느냐 좋지 않으냐 주장은 아직까지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진정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을 위하여 시행하는 것이 우유 급식이라면 학생들의 건강을 확실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또한 우유 생산의 과정에서 동물 학대 행위가 불가피한 현 상황에 우유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생명 존중을 가르쳐야할 학교의 역할에 모순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출처 : 교육감 후보들, 채식을 말하다 기사


 

‘2018 지방선거를 함께하는 한국채식단체 연대에서는 문제점이 많은 우유 급식을 대체할 방안으로서 채소 과일 급식을 제안하며 교육감 후보들, 채식을 말하다질의응답을 통해 대부분의 후보들이 학생들의 선택권 차원에서 채소 과일 급식을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우유 급식 표준 매뉴얼에서 지원대상 품목이 아닌 과즙음료 등 타 제품으로 공급받거나 편법으로 교환시 관련된 학생과 유업체에 대하여 보조금 환수조치 및 참여 제한을 명시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의 자율적인 선택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에게는 우유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유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우유 급식으로 인해 소화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 우유 마시기를 제도적으로 강제하고 있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시대착오적인 우유 급식을 폐지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무작정 소비 강요가 아닌 학생들의 진정 올바른 영양 섭취를 위한 대안으로써 과일 채소 급식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카테고리 농부의사 임동규의 자연치유력